현재 방과후영어강사로 수업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업해왔지만
알 수없는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껴
그 빈틈을 메우고자 테솔컬리지를
찾아주신 19-5기 곽OO 선생님의
수강후기입니다.
1. 짧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방과후영어 수업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2. TESOL College YL TESOL 수업을
듣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학부때도 공부를 했었고,
중학생 영어교육을 해봤으니
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방과후영어강사가 되긴했는데
생각보다 다른 부분도 많았고,
혼자 인터넷이랑 책을 참고하며
주변선생님들께 띄엄띄엄 물어가며
수업 준비와 학생관리를 했으며
때로는 밤을 세워 가며 수업을 준비
했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고, 부족함이
느껴져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3.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어떠셨나요?
"기대한 것보다 내용이 알차구나!"
시간도 맞지 않았거니와,
비용도 쉽게 결제할 내용은 아니고,
1년을 망설인 것 같습니다.
근데 첫 수업 듣고
"안심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4. 가장 배우고 싶었던 수업과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가장 배우고 싶었던 수업은
game 등의 활동이었습니다.
제가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늘 하던 것만 하고, 책에서 보고 읽어도
생동감있게 캐치가 안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balanced literacy 수업이 가장
기대되고 궁금했습니다.
사실, 중등수업에서는 통상적으로
문법번역식 수업이 가장 일반적이고,
진도빼기도 쉽고, 빠르고, 전달도 쉽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익숙했는데,
초등와서는 시험에 쫓기던 수업에서
벗어나 즐겁고, 재밌고, 유의미한
수업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진정성 있으면서도 즐거운 수업이 뭘까,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될까..
분명 의사소통 중심교수법,
전신반응교수법..등등 배웠지만,
시험 치기 위해 달달 외운 부분도 있고,
단편적으로 활용은 하겠는데,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막연하고,
이미 몸에는 지나칠 정도로
문법번역위주 수업이 익었기도하구요.
수업의 후반기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리터러시 수업 대해 여전히 막연함과
모호함으로 인한 낯설음은 있지만,
가장 기대 되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때, 갈증을 느꼈던 부분이라,
앞으로 계속 고민하며, 남은 2주동안
더 배우고 시연을 하게 될꺼라서,
걱정도 되지만 기대가 큽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아주 단편적인
활용으로, 오늘 아이들과
마녀손가락으로 단어를 짚으며
읽었는데, 집중이 이렇게 다른 것인지..
정말 어느 광고의 문구처럼,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 것인지.."
sight words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도
엄청 고민이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너무 쉽게 풀리고, 파닉스는 학부때
음운론과 음성학을 재밌게 공부했기
때문에, 파닉스 세대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론은 자신 있었는데,
미처 생각지 못했던 PA부분,
작은 도구들을 이용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파닉스를
설명할 수도 있구나,
또 중등이라 간과했던 스토리 텔링!
스토리텔링 이란 걸 처음 듣고
바로 수업 시간에 나와서
직접 해보기도 하고.
하나 같이 알찬 수업들이라
도움이 안된게 하나도 없었을
정도입니다.
5. 수업을 배운 내용을
실제로 사용하신적이 있으신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의 최애 song은
'vowel bat*'입니다.^^
모음이 나올 때 마다 일어나기로
했더니 더 재미있어하네요.
두번씩, 세번씩 하자고 해서...
말리고 있습니다. -.-;
알파벳 이제 시작한 1~2학년들은
silly story로 접근하니
껌뻑 죽어요.>o<
5~6학년들에게는 약빨이
좀 떨어지긴 한데, 리터러시 수업으로
꽉 잡아볼까 합니다.
리터러시가 너무 무궁무진해서..
지난 시간, 선생님의 리터러시
수업내용을 한토시도 빠지지 않고
적지 못한게..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
수업 아이디어 창고였는데..
6. 선생님의 TESOL College
수업만족도는 몇점인가요?
저는 97점입니다.
수업에 대해 칭찬할 것은 너무 많지만,
7주간의 시간으로는 시간이 부족하고,
수업시간에 본 것은 단지 빙산의
일각일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한 학기 과정으로 길게, 그러나
(주말반이다보니 ) 하루의 input량이
많아서, 소화하기에 벅차서..
시간은 조금 줄여서 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7. TESOL College 수업을 수료하신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만족합니다. 바쁜 시기에 수업을 듣기도
했고 공부도, 숙제하기도 바빴지만,
1년 전의 저에게 돌아가면,
하루라도 빨리 신청하라고
다그쳤을 것 같습니다.
방과후 강사를 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방과후는 계약직이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특히, 영어는 젊은
선생님들을 더 선호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함이 기저에 깔려 있었는데,
"아~ 이렇게 공부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착착 경험과 경력을 쌓으면, 이 막연한
불안함에 떨지 않아도 되겠다.
안심이 된다.
이제 현실의 나로써 차근차근
나아가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고/ 다정하고/
달콤한 선생님들♡
그동안 어려운 내용들을
너무 쉽게 쉽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학부때 만났으면 올 A+ 받았을텐데.
넘 늦게 만났어요. ㅜㅜ
참, 매주 토요일, 핫한 전포동에서
점심 고민을 하고, 새로운 가게를
뚫을 때 마다의 희열! 또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컨텐츠가 더 생겨서,
단골맛집처럼 매일 들락거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