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외국계 기업에서 일을 했고 영어노출이 높은 환경에서 살아온 4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외국에서 거주하고 공부한 경험이 있어 쉽게 배웠고 거부감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아이가 한국에서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고
또 잘 배우도록 지도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YL Tesol이란 것을 알게 되어 우리 아이도 가르쳐보고
더 나아가 앞으로 스스로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하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게 너무 오랜만이었기에 굉장히 두근거렸던 것 같아요.
영어의 기본이라는 파닉스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지라 정말 궁금했었고
수업을 들으면서 배운 여러 가지 스킬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론적인 수업도 단 1분도 놓칠 것이 없지만
영어를 가르치는 것 이상으로 아이들의 사고를 열어주고 소통하는 방식을 배웠기에
저의 이제껏 육아방식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Literacy를 배우고 용기를 얻어 시도해보았습니다.
영어로 한 페이지만 읽으려고 피면 영어하지 말라던 아이가
Storytelling 시간에 배운 것들과 Literacy에 배운 것들을 생각하며 읽어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사실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영어를 잘 가르치는 법을 알고 싶었던 육아에 찌들어 있던 경단녀였습니다.
수업도중에 살짝 엿볼 수 있었던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애정,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한 철학이 마음에 너무 잘 와 닿았습니다.
티칭 그 이상으로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