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L TESOL 3월주중반 김○○ 선생님-
대구에 사는 28개월 아들 둔 젊줌마?입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고
저도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던 와중에
신랑이 먼저 TESOL College를 알아보고
한 번 배워 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해줬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도 오글거리는 거 잘 못하고 어색해해서
여기서 교수법도 배우고 직접 실습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저는 영어를 체계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 항상 자신감이 없었는데
어번에 테솔 수업을 듣고 자신감을 얻고 싶었어요!
낯을 좀 가리는 성격이라 어떤 분들과 수업을 하게 될까
궁금했는데 다들 성격도 너무 좋으시고 밝아서
좋은 기운이 팍팍 느껴졌어요
첫 수업에서 나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항상 누구의 아내, 엄마로 살다가
나 스스로에 대해 묻는 시간이 얼마만이었는지
조금 서글프기도 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제가 공부할 때만해도 파닉스라는 교수법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모든 영어학원에서 파닉스를 내세우다보니
대체 저게 뭐길래? 하는 의문이 있었거든요
언젠가 우리 아이가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게 될텐데
어떤 걸 배우는지 미리 알고 싶기도 했고요
또한 Game, Song&Chant 같은 수업은
스스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수업이었습니다
여전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Lesson Plan을 짜고
수업을 시연해보는 것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Literacy 수업은 아직도 뭔가 제것으로 만들지 못한 느낌이긴 하지만
Erin 강사님께서 Literacy 심화과정을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하셨으니
나중에 꼭 다시 파헤쳐 보고 싶어요
아이가 어려서 다양한 건 시도하지 못했지만
친하게 지내는 아이 친구들이 모였을 때
책을 가져오길래, 배운 대로 실감나게 읽어줬어요
그랬더니 애들이 서로 책을 들이밀면서 읽어달록 ㅋㅋㅋㅋ
그날 목이 터져나가는 줄 알았지만
역시 배운 만큼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지요
요즘엔 우리 아들이 유튜브로 영어 동영상을 보고
혼자 중얼 중얼 따라하는데요~
저도 평소 생활할 때 간단한 문장은 영어로 말해주고 있어요
좀 당황해 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노출이 나중에 큰 효과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입니다
TESOL College의 수업만족도는 몇점이신가요?
99점입니다!
강사님들의 수업 자체는 백점만점이었지만
대구에서 부산으로 매일 기차타고 가는 게
보통일은 아니었어서 거기서 1점 뺐어요 ㅎㅎ
Literacy 수업은 대구에서 좀... 어떻게 안되겠죠?
강사님들의 노련한 스킬 진짜 배우고 싶어요!
3시간 동안 수업 듣는 것 힘들긴 했지만
강사님들은 저희보다 더 연구하고 고생하신 것 알아요
레슨플랜을 짜보니 15분 수업도 이정도로 공이 들어가는데
3시간 수업은 정말 어마어마하겠다 싶어요
그만큼 강사님들의 노고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노하우를 쉽게 오픈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데
거리낌없이 자식에게 알려주듯
모든 걸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진짜 알찬 수업이었어요
그리고 좋은 자극제가 되어줬던 동기 선생님들
으쌰으쌰할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워요
다들 이렇게 감사한 인연으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고맙고
멀리 있지만 자주 연락하면서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울 수 있는
멋진 인연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