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전엔 주3회를 창원에서 부산까지

아침부터 오가는 길이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가는 길에는 기대감에, 돌아오는 길엔

그날그날의 배움에 피로는 잊고 오히려 힐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를 한명 키우며 YL을 위한 테솔을 들어서인지, 

육아로 일을 쉬다 다시 일을 하고 싶은 갈증에 시작해서인지,

비슷한 갈증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인지,

실용적이고도 전문적인 수업을 열정으로 전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인지,

끝을 향해 다가 온 시간이 정말 너무 아쉽습니다.

더 깊게 배우고도 싶고요.

독서지도나 파닉스시간 등을 통해 배운 것을

제 아이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도 좋았고,

중고등학생들을 지도하다 YL를 가르치려니 막막했는데,

그 막막함에서 벗어나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니 좋았습니다.

부담스러웠던 수업시연을 통해 나의 부족함도,

다른 동기 선생님들이 장단점도 알아가며 서로 배울 수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물론 저의 부족함을 보완해 나가기엔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해야할테지만,

잘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배움이란것이 나이가 들수록

더 가슴 깊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더 가슴깊이 하게 되고요.

이런 마음이 흔들릴때면

여기 들어와서 다시 정신무장을 해야겠어요. ㅎㅎ

에린샘, 제니샘께 감사드리고, 

우리 동기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 YL TESOL 10월 주중반 구○○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