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살 딸 2살 아들 두 아이가 있는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가 된 평범한 엄마입니다.
영어를 정식으로 배운 것은 중, 고등학교 학교 영어가 전부입니다.
대학 1학년 때 휴학 후 수입수출 일을 하는 포워딩에
입사하여 영어로 된 서류를 만지며 일했었습니다.
27살에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무작정 미국에 가서 1년 어학연수 후
영어 교육과 무관 한 4년제 대학에 다녔습니다.
취업 후 1년 결혼 후 3년 횟수로는 거의 9년을 살다가
한국 온지 이제 1년 반 정도가 되었네요.
아이들이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보니
본인들이 태어난 곳의 말 정도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은 막연히 있었어요.
제가 제대로 영어를 배워본 적이 없다보니
아이들에게 가르칠 방법도 모르겠고
처음보여 준 영어율동 영상과 그림책을 보고
"저건 말이 아니다." "재미없다." "싫다." 라는
딸의 말에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동네 엄마들끼리 모여 아이들에게 쓸 수 있는 말,
책을 달달 외우며 영어스터디 등
나름 이것저것 시도도 해보고 하다 다 실패하고
YL TESOL 수업을 알게 되어
체험 수업도 없이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몰라서
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장치들을 배우고 싶었어요.
YL TESOL은 수업전체가 다 그런 장치들이고
강사님들의 경험담과 노하우가 수업에 그대로 있어서
그냥 허투루 넘길 만들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기본 시연 날씨 묻고 답하기 준비하면서
강사님들께서 가르쳐 주신 것 들을
조금씩 조금씩 짜깁기 해가며 준비했습니다.
교구도 만들어 가며 노래 율동도 그리고
손 인형극, 동물 성대모사도 준비해가고 했는데
영어에 전혀 관심 없던 딸이 날씨 묻기가 가능해지고
날씨도 몇 가지 알게 돼서 직접 플래쉬 카드도 찾아오더라구요!
영어책 읽어달라며 들고 오기도 하고
노래도 틀어 달라고 하고..
이제는 "이건 말이 아니야. 이거 싫어." 이런말 안해요
"이거는 영어지." 라고 말해요.
영어로 해보라고 시키기도 하고요ㅜㅜ 감격
아직 저는 너무너무 부족하지만
진짜 1%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뜻 깊은 2달 이였었어요.